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우리의 미래


과연 지금 우리의 현재는 가장 완벽한 모습일까요?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우리의 과거는 현재의 모습에 비해 이러 저러한 이유에서 조금 부족하고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하기 위해 여차여차한 과정을 거쳐 왔다고 설명합니다. 


가만히 듣다 보면 현재는 부족함이 없고 과거는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입니다마는 이는 참 정치적으로 권력자들의 입김이 강력하게 작용한 느낌입니다.


우리의 미래에 대한 설명은 어디에서 들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현재 정규 교육과정에서는 어디에서도 미래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제시가 없습니다. 다만 지금보다 조금 더 돈을 많이 벌고 조금 더 안락하고 조금 더 과학이 발달한 사회라는 정도입니다.


다만 그것이 전부일까요?


발전된 미래를 얘기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금의 사회 부조리를 얘기해야 합니다. 제도적, 구조적 모순을 지적해야 합니다. 그런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돼 나가는 과정이 당연히 우리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우선 우리 사회는 우리의 현재 모습에 대한 적나라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그냥 단순히 도시문제, 공해문제, 자원문제, 고령화문제 등을 얘기할 때가 아닙니다. 


우리의 미래는 이런 것 뿐만 아니라 사회 구조적 불만이 해소된 사회어야 하겠습니다. 


우선은 빈부의 격차 해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노동의 문제도 해결돼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절대 빈곤이나 노동 착취의 문제는 해소됐지만 상대적 빈곤과 특정계급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 구조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우리 농민들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번듯하게 먹고 살기 힘든 구조입니다. 다만 그들이 도시에서 격리돼 있어서 그들 스스로도, 도시인들도 문제의식을 덜 느끼고 있을 뿐 그들의 가난 문제는 분명히 사회적으로 해결해 주어야 할 문제입니다. 


명확히 말하자면 도시인들은 농민들을 착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도시 소상공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점차 소상공인들은 마치 과거의 일용직 노동자와 같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인생으로 고정돼 가고 있습니다. 자산을 탈탈 털어 1억원짜리 가게를 내 봐도 연간 3000만원을 집으로 가져가기 어려운 형편입니다.


오히려 이제는 도시 노동자의 삶은 많이 개선됐습니다. 특히 대기업 노동자는 사회적으로 기득권에 포함됐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대다수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삶은 팍팍하기 말할 수 없습니다. 이들의 삶도 이제는 나아져야 할 때입니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돼야 우리가 바라는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우리의 현재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언제라도 현재는 미래로 가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앞장서서 우리의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일반인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우리 앞으로 다가오는 과학의 미래가 아니라 우리의 관심이 없으면 절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회적으로 발전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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