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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안동 방향으로 5번 국도를 따라 올라 가다가 한티재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송림사.
송림사는 원래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가람 배치랄 것도 없이 대웅전과 양쪽에만 건물이 있는 소규모 절이었다.
하지만 마당의 탑은 보는 이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종 목 보물 제189호 |
명 칭 송림사오층전탑(松林寺五層塼塔) |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탑 |
시대 통일신라 |
송림사탑은 전탑이지만 매우 간결하고 잘 생겼다.
탑은 1층의 얇은 기단 위에 바로 탑신을 올렸다. 그리고 특별한 장식 없이 5층을 쌓고 바로 상륜부로 마무리했다.
아무런 특징도 두드러짐도 없지만 안동 임청각 앞에 있는 신세동 7층전탑이나 안동역 구내에 있는 동부동 5층 전탑에 비해 잘생겼다고 느껴진다.
역시 탑의 아름다움은 화려한 장식보다는 1층에서 마지막 층까지 올라가는 적절한 비율의 배분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송림사탑은 층간 약간의 불균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지나치게 납작해보이거나 너무 날씬해 보이는 감이 없이 안정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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