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폭력에 의한 안와골절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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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캔】새학기 개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구타나 폭력으로 인한 안와골절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김용규 교수팀은 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맞이하는 3월과 8,9월에 소아 안와골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일산백병원 성형외과에서 2001년 1월부터 2005년 9월까지 병원을 찾은 1세에서 18세까지의 소아안와 골절 76례를 분석한 결과 매 학기 초 폭력과 구타 등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이 경우 발생장소는 유치원, 학교, 학원 등으로 아동학대와 소아 폭력 등의 사회적 문제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원인별로 분석해보면 폭력과 구타 등에 의한 경우가 46%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및 자전거 등에 의한 경우(28%), 추락사고(17%), 스포츠(9%) 순이었다. 특히 폭력에 의한 경우 발생장소는 유치원, 학교, 학원 등의 교육기관이 전체의 68%를 차지하였고, 집(22%), 기타 놀이터 등 휴양지(9%)로 조사되었다.

발생시기별로는 조사를 시작한 2001년 7례에서 2005년 22례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월별로는 9월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3월과 8월이었다.

과거 1995년 연구자료에 의하면 소아 안와골절의 발생빈도는 운송수단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나, 최근 국내외 연구자료에서는 발생원인의 빈도가 폭력 등에 의한 것으로 가장 많이 조사됐다. 특히 유치원, 학교, 학원 등 소아 청소년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교육기관에서의 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다.

안와골절은 얼굴이나 머리에 충격을 받은 환자에게 쉽게 발생한다. 최근 학교폭력이나 아동학대 등의 사화적 문제가 대두되면서 소아 악안면 골절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소아 안와골절의 경우 골절이 있는 경우에도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로 부터 눈의 실핏줄이 터지거나, 눈 주위에 멍이 들고 오심, 구토 등을 동반하는 경우까지 증상이 다양하고 골절 당시 급성으로 안구함몰이 발생하는 경우보다 2-4주 후에 안와내에 부기가 가라앉으며 안구함몰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 다친 후 초기부터 일정기간 동안 전문의에게 추적 관찰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산백병원 성형외과 김용규 교수는 “소아 환자에서 발생한 안와골절의 경우, 오심과 구토 증상을 동반한 안구운동 장애를 보이는 경우에는 빠른 시일내에 수술을 시행하여 합병증을 예방해야 하며 안구함몰의 경우 초기에 이상이 없더라도 뒤늦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추적 관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고, 뒤늦게 발견된 경우라도 적절하게 치료만 받는다면, 주요 합병증 없이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정상에 가까운 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봉훈 기자 boney0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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