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정치 성향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더군요.
http://h21bbs.hani.co.kr/politicalcompass/

웹주소를 보아하니 한겨레신문에서 만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해 보십시오.

물론 저도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시장 자유라는 항목(가로값/Left---Right)에서는 -5 정도가 나왔습니다. 또 개인자유라는 항목(세로값/Authoritarian---Libertarian)에서는 -2 정도가 나오는군요.

깊이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개인주의적 성향은 조금 있고 시장주의에서는 조금 좌파적 성향이 있다는 것은 이미 짐작하고 있던 바입니다. 대체로 제 성향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히 찍혀 있는 유명한 정치인들의 이름은 나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뭐 노회찬, 권영길, 심상정 등이야 물론 다들 짐작하는 바이고 겉으로도 그렇게 행동하니 모르지 않을 테고 간디, 달라이 라마, 만델라 등은 조금 좌파적이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저보다도 심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를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은 심대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가 누구였나?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의 유명한 우익 인사들이 모두 제 근처에 몰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세훈, 정몽준, 김형오 등이 모두 좌파랍니다.

믿어지십니까? 설마 한겨레에서 임의적으로 이들의 정치성향을 파악해 배치해 놓는 것은 아니겠지요. 당근 직접 평가해 본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마도 80년대, 조금은 막스, 레닌을 읽었다고 해야 지성이라고 평가되던 시대에 조금은 현학적으로 좌파임을 천명하던 습관이 그대로 드러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모두 좌파면 우리나라는 지금 국회가 완전히 좌파에 장악됐다고 봐야 하는 것입니까?

표리부동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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