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분당서울대, 한림대 평촌 등 5곳 3차 병원 진입
종합전문요양기관 44곳 확정, 건대병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등 탈락
【뉴스캔】종합전문요양기관(3차 의료기관)으로 44개 의료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중앙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림대 성심병원(평촌), 분당서울대병원, 일산백병원 등 5개 병원이 새롭게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진입했다. 이에 반해 기존 3차 기관이었던 국립의료원(미신청), 중앙대용산병원(미신청), 한강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은 탈락했다.
또 기존 2차 기관 중 이번에 3차 기관에 도전했던 건국대병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원자력병원,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 고대 안산병원 등은 고배를 마셨다.
이에 따라 수도권은 20개에서 17개로 줄었고 경기 서부권과 경기 남부권은 각각 2→5, 1→2개로 늘었고 다른 지역은 그대로 유지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 신정한 50개 의료기관 가운데 전문기관 평가, 현지확인, 평가협의회 논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진료권역
기 관 명
수도권
(17)
강남성모병원, 성모병원(여의도), 경희의대학부속병원, 고대 구로병원, 고대부속병원(안암),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병원, 세브란스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대목동병원, 상계백병원, 백병원, 중앙대병원, 한양대병원
경기
서부권(5)
길병원, 인하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림대 성심병원(평촌), 일산백병원
경기
남부권(2)
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강원권(2)
원주기독병원, 춘천성심병원
충북권(1)
충북대병원
충남권(4)
단국대부속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충남대병원, 을지대병원
전북권(2)
원광대부속병원, 전북대병원
전남권(2)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경북권(4)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영남대병원
경남권(5)
경상대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그간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제도는 기존 종합전문요양기관에 대하여 인정기준에 미달하더라도 시정기간을 부여하는 등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체계로 운영되어왔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으로 이번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평가는 3년마다 기존의 종합전문요양기관을 재인정하던 방식을 바꿔 매 3년마다 신청하는 모든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시설․장비․의료인수․교육기능․의료서비스수준 등 인프라 외 중증질환 진료실적(60%), 의료인력(30%), 교육기능(10%)에 대한 상대평가를 통해 종합전문요양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또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이뤄진 9개 진료권역을 환자의 의료이용행태를 고려해 수도권을 수도권과 경기 서부권, 경기 남부권으로 나누고 강원 영서권, 강원 영동권을 묶어 10개 권역으로 조정했다.
먼저 진료권역별로 주민들의 종합병원 이용현황, 재원일수 등의 지난 1년간 통계를 활용하여 필요한 종합전문요양기관 병상 수요를 산출하고, 진료권역내에 소재한 종합병원 중에서 우수한 병원을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우선 선정함으로써 지방환자들의 접근성과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수도권 집중을 방지했다.
보건복지부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은 의료전달체계상 최상위 기관이므로, 중증질환자 위주의 진료를 많이 하는 병원이 경쟁에서 유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종합전문요양기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인정되며, 3년 후 다시 같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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