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죽음과 그 재산의 향방은?

조성민 촛불집회까지 열리나?

조성민 촛불집회가 화제가 되고 있다.

고(故) 최진실과 전 남편 조성민 사이에서 태어난 두 아이의 친권문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이 모인 조성민친권반대카페 (http://cafe.daum.net/choijinsil123)는 여성단체들과 연대하는 촛불집회까지 계획하고 있다.

싱글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제기됐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판례를 만들어 법적 허점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법은 싱글맘, 싱글대디가 사망하고 남겨진 자녀들이 미성년자인 경우 유산이 이혼한 상대방에게 맡겨진다.

카페측은 촛불집회 개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중인 가운데 집회 장소와 날짜 등이 논의되고 있다. 거론되는 장소들 중 법원 앞이나 조성민의 집 앞 등이 눈에 띠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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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의 재산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적지 않은 액수가 될 것이라는게 많은 이들의 생각인 것 같다. 그런데 이 재산이 그토록 최진실이 싫어하던 전 남편에게 돌아간다는데...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불편한 것 같다. ㅈㅈㅈㅈㅈ

조성민은 어찌됐든 최진실과 결혼하면서부터 선죄와 같은 용서 못받을 죄를 짓고 말았다. 그가 누구가 됐든 당대 최고의 스타와 결혼한다는 것은 팬들로서는
좋게 보기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깔끔하지 못한 이혼과정까지 겪었으니 그에 대한 국민적 정서가 대단히 나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에게 우리의 스타 최진실의 재산이 간다는 것이 심정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차분히 생각해 보자.

부모는 이혼을 했고 애들은 아직 어린데 그동안 양육을 맡아온 엄마가, 혹은 아빠가 어찌됐든 불의의 사고로 삶을 달리했다. 그렇다면 남은 대안은?

외할머니? 외삼촌? 아니면 아빠?

물론 말이 많을 수 있지만 아빠가 키우겠다고 하면 그보다 더 바람직한 것은 없다. 안키우겠다고 발을 뺄때 문제가 되는 것이지 키우겠다고 나서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없다.

그런데 키우겠다고 나서는데 그게 문제다....

참 돈이 중요하긴 중요한가보다.

아빠가 애들을 키우겠다고 나서는 것은 돈때문이다. 당연하다. 돈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외삼촌이나 외할머니가 키우겠다고 나서는 것은? 그것은 순수한 마음인가?

돈이 처음부터 없었다면 이런 문제는 애초에 없었다. 문제는 돈이다. 아무에게도 선택할 권리가 없이 돈이 있어버렸다.

결국 순수성은 판가름할 길은 없다. 다만 누구에게 그 관리를 맡길 것인가가 중요할 뿐이다. 하지만 그 판단은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결국 인륜으로 하는 것이다.

친권을 포기했다. 양보했다, 이런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친권을 포기해서 최진실에게 갔다면 최진실이 죽은 지금 그 친권은 누구에게 상속되는 것인가? 그 친권도 애들에게 상속되는 것인가? 재산은 애들에게 상속되고 친권은 부모에게 다시 올라가는 것인가?

친권이 소멸되서 그럼 아예 보호자가 없어지는 것인가?

사람이 싫은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지금의 논란은 결국 바로 그 최진실을 죽게한 악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조성민에게 돌을 던질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가?

모두들 차분하게 법원의 판단을 지켜볼 일이다. 더이상 그들을 물어뜯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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