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헌이 유치원 잔치

유치원에서 잔치가 열렸어요.

전 같았으면 아마도 그동안 배운 것을 보여준다며 다양한 공연을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아주 색다르게 진행됐습니다.

독특하게 '해외 여행'을 컨셉트로 유치원 입구를 들어서면서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여권을 받는 것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각 방을 돌아다니며 '할로윈' '병원' '요리' '우체국' '놀이방' 등을 주제로 영어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일견,
그동안 공연 위주의 행사가 사실 일년동안 배운 내용이 아니라 공연 자체를 위해 억지로 준비된 것이었다는 지적에 살짝 공감은 하면서도

영어???

결국 애들은 하나도 알아듣지도 못하고 인터뷰라고 한다고 하는 것도 결국 "What's your name?" "How old are you?" 수준.

결국 엄마, 아빠에게 보여주기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아무튼 새로운 시도였다는데 대해서는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찍고 나서 보니까 사진에 찍힌 년, 월, 일이 엉망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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