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D mark-II 화상문제 공식 인정

캐논의 EOS 5D는 최초의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보급형 DSLR로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화질 덕에 많은 캐논 유저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최근 출시된 후속모델인 EOS 5D Mark2 역시 더욱 개선된 성능과 뛰어난 기능으로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사용자들 사이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

EOS 5D Mark2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블랙 닷' 현상으로 점광원의 오른쪽 끝 부분이 검게 되는 현상을 말하며, 두 번째는 수직 밴딩 노이즈 증상이다. 기록 화질을 sRAW1로 설정하는 경우 상황에 따라 수직 방향의 밴딩 노이즈가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캐논은 이 두 가지 증상에 대해 이를 공식 인정하고, 현재 사용 시 이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기 시작했으며, 이미 이에 대한 분석 작업을 시작, 추후 새로운 펌웨어를 통해 이를 해결하거나 경감시킬 것을 약속하였다.

DSLR 유저들은 화질에 민감하기 때문에 작은 결점도 비교적 쉽게 찾아내는 편이다. 더구나 얼리 어댑터 성향이 강한 한국 유저들은 신제품의 버그나 문제점을 찾아내는 데 있어 세계 최고 수준. 과거 니콘 역시 의욕적으로 D200을 출시했지만 국내 유저들이 지금의 5D Mark2와 비슷한 밴딩 노이즈 증상을 찾아내며 한 바탕 홍역을 치른 일이 있다. - 케이벤치(www.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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