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준결승전 상대 베네수엘라를 아세요?
지금은 오히려 페타지니의 나라로 유명합니다. 베네수엘라는 우리나라에서 1만4000km나 떨어져 있는 그야말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네요.
이번 WBC 준결승을 계기로 잘 모르는 나라 베네수엘라에 대해 좀 알아 보았습니다.
베네주엘라?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는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쓰며 나라 이름은 스페인어로 República Bolivariana de Venezuela로 적습니다.
나라 이름에 뜻이 굳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마는 풀이해 보자면 '작은 베네치아'라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제가 스페인어를 알 까닭이 없어 그 나라 사람들이 저것을 어떻게 발음하는지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립국어원은 각 나라별 문자에 대해 각 자모별 표기법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 스페인어 자모표기법에 보면 다른 자모들은 영어와 큰 차이가 없는데 'Z'에 대해서는 'ㅅ'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래어 표준어 표현에 의하면 '베네수엘라'가 분명히 맞습니다(독특한 것은 H는 음이 없고 J는 ㅎ음을 내는군요).
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냥 베네주엘라라고 쓰는 게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외래어 표기는 로마자 표기법을 기준으로 통일시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베네수엘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미인의 나라라는 것입니다.
제가 얼마 전 방송에서 본 바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서는 하층민들이 부유한 상류층으로 상승하기 위한 가장 현실전인 방법이 미인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각 가정에서는 예쁜 딸이 태어나는 것이야말로 큰 경사고 일정한 나이가 되면 미인대회 선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한다고 합니다.
이 미인학교에 입학하는 것만으로도 집안의 영광이고 학교에서는 몸매 가꾸기부터 시작해 성형수술까지 미인대회 선발을 위한 최정예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각종 세계 미인대회는 베네수엘라 출신 미인들이 상위를 차지하곤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인종적 특성도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검색을 해 보니 지난 1월에 실시된 미스유니버시아드에서도 베네수엘라 미인이 1위를 차지했군요.<오른 쪽 사진>
베네수엘라의 명물 차베스 대통령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명물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것이 적절해 보이지는 않지만 미인들만큼이나 베네수엘라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차베스 대통령입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무엇보다 대표적인 반미 대통령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자국 영토 내 한 섬을 러시아 전략 폭격기를 위한 기지로 활용할 것을 러시아 측에 제안했다고 알려져 미국을 잔뜩 긴장케 하고 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애초 쿠데타를 통해 집권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중을 대변할 사람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1998년 대통령이 된 이래 몇번의 위기를 겪었지만 삼선에 성공하면서 12년째 집권하고 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집권 후 철저히 빈곤층을 위한 정책흘 추진하고 이것이 장기집권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포퓰리즘이라는 극단적인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이상 위키백과 참조)
베네수엘라는 어떤 나라
영토는 91만 평방 킬로미터로 남한보다 약 9배 정도 더 크고 인구는 2800만 명 정도입니다. 1인당 GDP는 1만2000달러로 예상보다는 적지 않습니다.
북쪽으로는 대서양과 카리브해를 접하고 있으며 가이아나, 브라질, 콜롬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적도에 가깝지만 예상 외라 날씨가 덥지 않아 1년 내내 18℃~25℃ 사이의 온화한 날씨를 보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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