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두 명 새로 들어왔을 뿐인데 경기가 이렇게 바뀌네요.
최근 LG의 달라진 모습들이 이들에 기인하지 않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LG의 새로운 얼굴 정성훈과 이진영 선수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16일 경기에서도 둘이서 승리를 만들어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진영 선수는 우선 6회초 1대 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어렵게 2:1로 역전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정성훈의 안타 등으로 주자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 선수는 3루타로 주자 싹쓸이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또 투런 홈런 두 방으로 연장전으로 간 상황.
6회와 똑같이 정성훈의 안타와 이진영의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합니다.
역시 제 생각대로 페타지니의 만루홈런 끝내기 이후 LG의 뒷심이 완전히 살아났습니다. 지난 몇년간 초반 한두 점만 잃어도 김새던 그런 분위기가 아닙니다. 끝까지 긴장하고 경기를 볼 만한 이유가 생긴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가을 야구를 넘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재밌는 야구를 위해서 1, 2, 3회 번트 금지 규정 같은 것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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