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숲길 옆 북카페 힐링쉼터 오픈



 경춘숲길 과기대 정문 인근에 마련된 행복주택 힐링쉼터가 지난 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 힐링쉼터 앞마당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지역주민과 관련 공무원, 경춘숲길 이용자까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개소식에서 오승록 구청장은 “경춘숲길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날씨가 좋아지면 어떻게 다 감당할지가 걱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여러 불편함을 감내해 줘서 우여곡절 끝에 소중한 공간이 탄생하게 됐다”며 “윤상수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을 맡아줘서 더욱 훌륭한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춘선 힐링쉼터는 LH공사가 경춘숲길 옆에 100여세대 신혼부부들의 보금자리로 행복주택을 지으면서 지하1층과 지상 1·2층 공간을 무상으로 20년간 임대하면서 마련됐다.

이 공간을 공릉2동 주민을 중심으로 ‘경춘선 힐링쉼터 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릉동 주민 중심의 마을공동체 활동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상 1층(139㎡)은 북카페와 주민 커뮤니티 공간, 아이돌봄방 등으로 활용하고 지상 2층(143㎡)은 중년사랑방과 프로그램실을 두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용도로 대관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충 북카페 및 아이돌봄방은 매주 월~금요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2층 프로그램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민들에게 예약을 통해 대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6명의 운영위원이 총 10조로 나누어 일주일에 4시간씩 봉사하기로 했으며 대관과 운영을 위한 예비 인원을 남겼다.

1층 북카페는 경춘숲길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도서를 비치했으며 자판기 2대를 두어 저렴하게 고급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이돌봄방은 생후 1년부터 만 6세까지 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과 물품을 마련했다.

2층 프로그램실은 지역 내 대학의 동아리, 청년 창업가들이 다양한 용도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년들이 관심이 있는 교육과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문화 공간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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