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배터리 방전 그리고 해결
18년식 니로도 12V 배터리가 방전이 되네요...
한 4일만에 차에 갔더니 이 녀석이 그새 주인을 잊었나???? 인사를 안하네요.... 언듯, 내차 맞나? 번호도 확인하고 주머니에 키도 확인 했는데 아무리 도어버튼을 눌러도 응답이 없네요...
아차. 내 차도 방전이 되는구나...
이전 타던 싼타모에서는 열흘을 세워뒀어도 경험 못하던 일인데... 허긴, 달려있는 전자장비가 한 열배쯤은 더 많으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이해는 되지만...
어디선가 읽은대로
침착하게 스마트키에서 폴딩키를 꺼내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방전된 차의 실내는 컴컴하고 적막했습니다. 어쩐지 무서운 생각까지 살짝 들었습니다.
하지만 당황하지 말고~,
스티어링휠 왼쪽에 있는 ‘12V 배터리 Reset’버튼을 살짝 누르니 ‘삐~익’하는 소리와 함께 OBD II에 붉은 불빛이 들어옵니다. 무언가 해결됐구나 하는 생각으로 스타트 버튼을 눌렀지만 아쉽게도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계기판에는 스마트키가 없다는 경고등이 들어옵니다. 아니, 그럼 내가 키도 없이 차에 들어왔단 얘긴가??? 이럴 땐 미리 공부해둔 대로 침착하게.... 스마트키 몸통으로 스타트버튼을 다시 한 번 살짝 누르니 “부릉”하고 엔진이 돌아가며 시동이 걸립니다.
순간 당황한 것에 비하면 너무 쉽게 해결됐습니다.
전에 몰던 싼타모였다면(물론 방전이 자주 됐던 건 아니지만) 보험사에 전화하고, 한참을 기다리고, 난리가 났은 건데 니로는 너무 쉽게 모든 게 해결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방전되는 일이 자주 있을까요??? 방전되면 여러 모로 차에 안 좋은 걸로 아는데 뭐 다른 부작용은 없겠죠..
시동 건 김에 한 4시간 드라이빙을 하고 왔는데 다른 문제는 없었고, 다만 트립컴퓨터가 리셋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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